
오늘은 55분 동안 6.5km를 달렸습니다. 이번주 최대 페이스보다는 조금 늦췄지요. 엊그제 또 50분에 8km를 달린 뒤라 아직 몸이 무겁고 덜 회복된 것 같아서, 어제는 달리기를 하루 쉬었고, 오늘도 아직 회복이 덜 된 것 같아서 ‘속도’보다 ‘지속’에 더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시작을 6km/h로 했고, 노래 한 곡 끝날 때마다 0.5km/h씩 올려보면서 몸 상황을 본 거죠. 그렇게 올리다보니 9km/h까지 올렸다가 '여기가 오늘의 벽이구나' 느껴져서 바로 속도 내렸는데요. 7.5km/h 정도가 오늘 몸 상태에 맞는 것 같아서 그 속도로 지속했고, 50분 이후에는 빠르게 걷기로 속도를 줄여서 마무리했습니다. 러닝을 하면서 점점 느끼는 건, 기록은 순간이지만 습관이야말로 내 몸에 남아서 오래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래도 달리기 처음 시작할 때는 5km/h 속도도 버거웠는데.. 신기합니다.)
1. 기록보다 습관이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하면 자꾸 기록만 보게 됩니다. 몇 분에 몇 km를 달렸는지, 속도가 얼마나 빨라졌는지 말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생활 속에 운동이 자리 잡았느냐는 거라는 사실을요. 우리는 기록을 내고 순위를 따내서 생계를 유지하는 엘리트 체육인이 아닙니다.
- 건강: 꾸준히 달리면 혈압과 체력이 안정됩니다.
- 멘탈: 속도를 줄여도 달린다는 행위 자체가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 라이프스타일: 일상이 운동과 연결되면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자기정체감이 생깁니다.
2. 빠지기 쉬운 함정들
운동을 하다 보면 흔히 이런 함정에 빠집니다.
- 기록 집착: “어제보다 빨라야 한다”는 강박. (관련 블로그)
- 과훈련: 몸이 피곤해도 억지로 달려서 오히려 부상을 부르는 경우.
- 비교심리: 다른 사람의 기록과 나를 비교하다 동기 대신 부담을 느끼는 상황.
이런 함정에 빠지면 오히려 운동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물론 근육이 성장하고 내 몸의 한계가 올라가려면 근육을 거기까지 몰아부친 뒤에 휴식과 영양공급이 반복되어야 하는 것 맞습니다. 그래서 인터벌 운동도 하고, 속도도 높혀보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항상 부상의 위험을 생각해야 합니다. 제 경우는 10km를 40분만에 뛰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저 일주일에 4번씩 40분 이상 지속적으로 뛰는 게 목적이니까요. 항상 목적을 염두에 두고 페이스조절을 해야 합니다.
3. 꾸준함을 유지하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습관을 지켜갈 수 있을까요?
- 루틴 만들기: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 달리는 습관을 들이면 꾸준함이 쉽습니다.
- 회복 존중하기: 쉬어야 할 땐 쉬는 것도 훈련의 일부입니다. (관련 블로그)
- 작은 목표 세우기: “오늘은 30분만 걷자” 같은 가벼운 목표도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운동을 원하게 됩니다.
당신의 꾸준함을 응원합니다
저는 오늘도 빠르지 않게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하루가 모여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제 삶의 모습이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속도보다 중요한 꾸준한 운동 생활방식을 선택하시길 응원합니다. 결과는 언젠가 따라오지만, 습관은 평생을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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