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으면 몸의 여러 감각에 혼란을 느끼기 쉽다. "피곤함은 괜찮은가?" "무릎이 좀 욱씬거리는데 계속 뛰어도 되나?" 수많은 생각들이 든다. 여기서는 나같은 초보 러너들이 달리면서 겪는 느낌을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나름대로 알아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어떤 느낌은 괜찮고, 어떤 느낌은 멈춰야 할까?
(1) 더 달려도 '괜찮은' 느낌
- 약한 근육 피로감이나 뻐근함: 새로운 활동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연성 근육통'은 흔하다고 한다. 주로 특정 근육에 국한되고 운동 직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휴식과 운동 후 냉찜질, 스트레칭으로 회복된다.
- 통증이 몸이 풀리면서 완화되는 경우: 러닝 중 통증이 '워밍업'과 함께 가라앉고 강도가 낮게 유지된다면 대부분 계속 뛰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실제로 물리치료사들은 통증이 따뜻해지며 가라앉는다면 달리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 가벼운 뻐근함이 페이스 조절로 개선되는 경우: 달리다가 속도나 보폭을 줄였을 때 불편함이 사라진다면, 몸이 일시적으로 반복 자극에 피로한 경우일 수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잠시 페이스를 조절했다가 천천히 원래 페이스로 돌아가면 괜찮은 경우가 있다고 한다.
(2) 느껴지면 '멈춰야'하는 느낌
- 관절이 잠기거나 붓고, 뼈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질 때: 무릎이나 발목이 잠기거나 부어 오르고, 저림, 무감각 등이 동반되는 경우는 크게 다쳤을 수 있다고 한다.
- 통증이 달릴수록 심해지거나 강도가 5/10 이상인 경우: 통증이 계속 악화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 관절을 딛기 어려운 경우: 체중을 싣는 것조차 힘들다면 골절이나 인대 손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 통증이 달리기 후에도 사라지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부상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자.
▶ 살짝 달려봤을 때 몸이 풀리면서 통증이 개선되면 괜찮고, 그게 아니라면 무리하지 말자.
요새 매일 뛰기라는... 예전에 안 하던 짓을 지속하다 보니
달리기 전에는 몸이 천근만근이고 계단 하나 오를 때도 근육통이 잔잔하게 있어서 이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막상 헬스장 가서 달려보면 몸이 오히려 풀리는 기분이 드는 게 딱 여기서 말하는 '이런' 느낌이다.
2.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달리기 자세
- 머리와 목: 머리는 정면을 향하고 10미터 앞의 지면을 바라보며, 목은 편안하게 중립 유지
- 상체와 척추: 상체는 바르게 세우되 발목에서부터 살짝 앞으로 기울여야 함. 몸 전체가 하나의 직선처럼 움직이는 느낌을 잡기.
- 코어 및 호흡: 복근에 가볍게 힘을 주어 균형을 잡고, 케이던스에 맞춰 리듬감 있게 호흡하기.
- 팔과 손: 팔꿈치는 약 90도로 굽쳐 몸 옆에서 앞뒤로 스윙. 손은 가볍게 쥐어 힘을 빼고, 어깨는 과하지 올라가지 않게 주의.
- 보폭과 케이던스: 보폭을 너무 길게 하면 발이 몸보다 앞에 놓이는 '오버스트라이드'가 되어 무릎과 엉덩이 관절에 큰 힘이 가해진다고 함. 선호하는 케이던스보다 10% 높게(e.g. 160 → 176 spm) 유지하면 무릎뼈에 가해지는 최대 힘을 14% 줄일 수 있다고도 함.
반대로 관절 부상 위험이 있는 달리기 자세 체크리스트:
- 케이던스가 160spm 이하로 느려서 발자국이 무겁고 소리가 크다.
- 발꿈치를 강하게 내딛는 과격한 힐 스트라이크
- 몸이 위아래로 많이 튀는 버티컬 바운스
- 발이 땅을 세게 때리는 큰 발소리
▶ '빠른 발, 부드러운 착지'를 달리면서 항상 염두에 두자.
3. 무릎을 보호하는 추가 팁
- 훈련량은 서서히 늘리기: 트레이닝은 10%규칙(한 주에 주당 거리나 시간을 10% 이상 늘리지 않기)을 지키기.
- 근력 운동과 교차 훈련: 하체 근육과 코어를 강화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자세 유지에 좋음.
- 수영이나 실내 싸이클처럼 충격이 적은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음.
- 충분한 휴식: 근육과 힘줄은 휴식 시간에 회복되고 강해짐. 본인의 느낌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는 유연성도 필요함.
러닝은 좋은 운동이지만, 초보 러너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과 대화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라고 한다.
가벼운 근육통이나 워밍업 후 완화되는 미약한 통증은 괜찮지만,
관절이 붓기나 예리한 통증, 무감각,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속도를 줄이고 필요한 경우 멈춰야 한다.
하루이틀 뛰고 멈출 거 아니니까 우리 모두 크게 다치지 말고 계속 달려봅시다.
그리고, 운동하는 동안은 괜찮다가도 자고 나서 다음날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 때는 과사용(설명)을 의심하시고, 무리하지 말고 관리해 주세요!
참고문헌
https://medlineplus.gov/ency/article/003178.htm#:~:text=Muscle%20pain%20is%20most%20often,activity%20is%20causing%20the%20pain
https://medlineplus.gov/ency/article/003178.htm#:~:text=For%20muscle%20pain%20from%20overuse,heat%20often%20feels%20more%20soothing
https://fitandfunctiontherapy.com/blog/hamstring-pain-in-runners/#:~:text=Maria%3A%20Here%20are%20the%20general,guidelines
https://www.running-physio.com/runornot/#:~:text=5,again%20and%20felt%20fine%20after
https://www.onepeloton.com/blog/running-form
https://www.princetonmedicine.com/blog/cadence-stride-and-efficiency-what-your-running-form-says-about-you#:~:text=Cadence%20is%20the%20number%20of,often%20land%20closer%20to%20180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3925193/#:~:text=Results
'Blog >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달리기 무릎 통증, 진짜 원인은 착지인가? (8) | 2025.08.14 |
|---|---|
| 달리기 전·후 스트레칭 완벽 가이드: 부상 예방과 퍼포먼스 향상 (4) | 2025.08.13 |
| 시력 1.0? 디옵터 -5D? 제대로 이해하기 (8) | 2025.08.06 |
| 달리기 하면서 무릎 관절 통증 부담 줄이는 데에 케이던스가 중요한 이유 (7) | 2025.08.05 |
| 달리기 시작 4주. (10) | 2025.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