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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MoneyMatters

(2) 경기침체 전조? 고용 통계가 흔들릴 때와 경기지표들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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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의 예측치 vs 측정치 차이와 경기지표 간 상관성
(1) 미국 고용지표, 왜 자꾸 틀릴까?
(2) 경기침체 전조? 고용 통계가 흔들릴 때와 경기지표들의 움직임
(3) 과대계상 논란: 90만 개 일자리와 과거의 데자뷰
(4) 고용 통계지표로 경기 침체를 미리 알 수 있을까?

 

왜 위기 때마다 고용 통계 추정치의 신뢰도가 크게 흔들릴까?

 

고용 통계, 특히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onfarm Payrolls, NFP) 는 매달 시장을 흔드는 중요한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경기 위기 국면일수록 발표치와 실제치의 괴리가 더 커집니다. 단순한 통계 실수가 아니라, 경기 사이클과 구조적으로 얽힌 현상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닷컴버블(2001), 금융위기(2008), 코로나 팬데믹(2020)이라는 세 가지 사례를 통해, “고용 통계의 오차 확대는 경기 전환기의 숨은 신호”라는 가설을 살펴봅니다.


1) 세 가지 사례: 위기 시기 고용 오차 확대

 2001 닷컴버블 붕괴

  • IT 버블 붕괴로 고용이 급격히 위축되었지만, 초기 발표치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감소로 보도되었습니다.
  • 이후 수정치에서 고용 감소폭이 커지며 경기 둔화가 명확해졌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이 시기 예측치와 실제치 차이가 월 수십만 명 수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2008 글로벌 금융위기

  • 2008년 9월, 초기 발표는 -15.9만 명이었으나, 최종 수정치에서는 -40.1만 명으로 두 배 이상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 이는 위기 초반 통계 모델이 기업 파산·해고 급증을 제때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출처)

2020 코로나 팬데믹|

  • 2020년 5월, 시장 예상치는 -750만 명이었지만, 실제 발표는 +250만 명으로 무려 1,000만 명 격차가 발생했습니다.
  • 이는 팬데믹 충격과 정부의 대규모 고용 보조 정책이 통계 집계에 엇갈리게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출처)
  • 역사상 가장 큰 오차 사례로 기록됩니다.

2) 오차 확대의 공통 패턴

  • 경기 전환기: 경기가 꺾이거나 반등하는 시점에서 모델이 변화를 제때 포착하지 못함.
  • 낙관적 초기 발표 → 하향 수정: 위기 때는 초기 발표가 낙관적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고, 이후 대규모 하향 조정으로 이어짐.
  • 예측 불안정성: 분석가들의 예측도 위기 상황에서는 분산이 커지고, 실제치와 괴리가 확대됨.

즉, 고용 통계의 오차 확대는 단순 잡음이 아니라 어찌 보면 “경기 변곡점 신호”에 가깝습니다.


3) 경기지표와의 상관관계

  • GDP 성장률: 미국 GDP 성장률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고용 통계는 초기 발표보다 하향 수정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 제조업 PMI: 고용 충격이 클 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 이하로 급락하며 경기 위축을 동반했습니다.
  • 소비자신뢰지수: 노동시장이 약화되는 국면에서 소비자심리지수도 동반 하락해, 고용 오차 확대와 심리 위축이 함께 나타나는 패턴이 관찰되었습니다

고용 통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세 차례 위기에서 확인했듯, 고용 통계 오차의 확대는 경기 전환기의 숨은 신호로 작동했습니다.

  • 위기 때마다 초기 발표는 낙관적이었고, 이후 대규모 하향 수정이 뒤따랐습니다.
  • GDP, PMI, 소비자신뢰지수 등 다른 경기지표와도 방향성이 일치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간과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고용 오차의 절대적인 수치가 근래에 들어서 2년 연속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고용 규모가 그 사이 증가했기 때문에 고용총량 대비 수정비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측면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 블로그로 더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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