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MoneyMatters

화폐 가치가 흔들릴 때, 어떤 자산이 유리할까?

반응형

 

요즘 뉴스를 보면 미국이든 우리나라든 화폐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국가에서 국채로 빚을 늘리고 시중에 돈을 더 풀면, 화폐의 희소성이 떨어져 그 가치가 하락하는 겁니다.

국가 입장에서야 늘어난 빚을 갚아야 하는데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오히려 갚기 좋을 수 있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현금이나 은행 잔고, 연금만 쥐고 있다가는 거지꼴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돈을 그대로 들고 있으면 예전만큼의 구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이럴 때 투자자들은 늘 묻습니다.

 

"그럼 어떤 자산이 유리할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오래 전부터 경제학자와 투자자들이 정리해 온 거시경제 시나리오별 자산 전략 속에 있습니다.


거시경제 시나리오와 자산 분류

대표적인 프레임워크는 "레이 달리오(Ray Dalio)"의 “사계절 포트폴리오”와 Harry Browne의 “영구 포트폴리오”입니다.
경제를 네 가지 국면으로 나누어 자산군을 매칭하는 방식입니다.

  1. 성장↑, 인플레↓ (호황) → 주식 유리
  2. 성장↑, 인플레↑ (과열) → 원자재·금·실물자산
  3. 성장↓, 인플레↓ (불황) → 채권·현금
  4. 성장↓, 인플레↑ (스태그플레이션) → 금·원자재·방어적 주식

현재 세계 경제는 2번과 4번이 혼합된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즉, 화폐가치 하락 +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는 시기라는 거죠.

 

"영구 포트폴리오"는, 금,채권,주식,현금을 25%씩 분산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호황, 불황  넷 중 어느 상황이든 무언가는 올라서 자산을 보호해 준다고들 합니다.


화폐가치 하락기에 주목받는 자산

  1. 금·은 같은 귀금속

  • 고대로부터 화폐의 신뢰가 흔들릴 때 선택되어 온 안전판
  • 공급이 제한적이고, 인플레이션기에 가치를 유지하는 성향 있음
  • 단점은 이자나 배당이 없고, 이미 고평가일 경우 장기간 횡보 가능성이 있다는 점
  • GLD(SPDR Gold Shares), IAU(iShares Gold Trust), KRX금현물, SLV, SIVR 등

  2. 원자재

  • 석유, 구리, 리튬, 농산물 등은 가격이 인플레이션에 직접 반영됨
  • 공급망 문제가 겹치면 더 큰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음
  • 그러나, 개인이 원자재를 직접 사서 창고에 쌓아두는 건 사실상 불가능함
  • 원자재 ETF(DBC, GSG, CPER 등)나 원자재 기업 주식(BHP, Rio Tinto, 포스코홀딩스 등)을 통한 간접 투자가 가능

  3. 실물자산(부동산,토지,인프라)

  • 대출로 취득할 경우, 인플레가 오히려 빚의 실질 가치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음
  • 정책 규제, 유동성 제약이 크다는 한계가 있음

  4. 주식 중 가격전가 능력이 있는 기업

  • 필수 소비재: 코카콜라, 네슬레, P&G 등
  • 에너지·인프라: 엑손모빌,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 기술 독점 기업: 엔비디아, 애플, 구글, 삼성전자, 네이버 등

  5. 암호화폐

  • 흔히 "디지털 금"이라 불리며, 발행량 제한·탈국가적 성격을 가짐
  • 물론, 알트코인 중에는 비트코인과 달리, 탈중앙화, 희소성 등의 성격을 띠지 않는 것들도 있음
  • 가격의 실제 움직임은 금보다는 미국 기술주(나스닥)와 강하게 동조하는 패턴을 보여줌
  • 금과는 오히려 상관성이 낮으므로 서로 보완의 역할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가능

  6. 물가연동국채

  • TIP: 중장기 미국 국채와 물가를 추종하는 ETF
  • VTIP: 단기 미국 국채를 따르는 물가연동국채. 비교적 금리 민감도가 낮음.
  • 하지만, 물가 상승분을 겨우 따라가는 것이지 그 이상의 가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움.

반대로 화폐가치 하락기에 불리한 자산은?

  • 현금: 가장 먼저 손해를 봅니다. 은행에 있는 돈도 마찬가지. 
  • 장기 채권: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가격이 급락할 수 있습니다.
  • 저가 소비재 기업: 원가 상승을 가격에 반영 못 하고 마진이 줄어드는 업종.

사실, 여러 개를 말한다는 것은 미래에 그 중에 어느 것이 최고일지 명확히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건 국가가 화폐의 희소성을 떨어트릴 수록 현금, 내 월급, 통장 잔고의 가치는 낮아질 거라는 점이죠.

물가가 오르는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가치가 오를 것 같은 곳으로 내 재산을 옮겨두어야 하겠습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금이든, 비트코인이든 내가 더 공부해서

자산 가격이 어느 정도는 오르락내리락 할 지라도 잘 버텨서 내 재산 잘 지킬 수 있도록 공부하고 행동합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