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에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을 안 쓰니까 유효기간이나 적성검사 기간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
올해 초에 우연히 신분증을 보니까 적성검사 기간이 이미 지나있던 거였다.
적성검사 기간을 일 년이나 주는데도 무심한 사람은 이렇게 그냥 지나간다..
검색해서 찾아보니 "적성검사 기한이 지난 지 1년이 되기 전에는 과태로 30,000원을 내고 재발급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마저 놓쳐버리면 면허가 취소되고, 그 뒤엔 무면허인 상태로 처음부터 다시 면허를 따야 한다"는 걸 알게 됐었다.
그래서 나는?
'아.. 그러니까 적성검사 기한이 1년 지나기 전까지는 딱히 다를 게 없다는 얘기구나..?'
그렇게 갱신을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9월까지 된 것이다. 그러다 아얘 취소될라...
마침 9월 말에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돌아온다.
아무래도 운전면허증이 필요할 거라 생각돼서..
기간 다 지난 면허증 들이밀면 혹시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드디어 운전면허증 재발급 신청을 하고 돌아왔다.
운전면허증 재발급은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이미 적성검사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과태료를 내야했고,
검색해 보니 과태료를 내기 위해서는 경찰서 교통민원과를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가까운 경찰서를 찾아가니 마침 대기자도 없었고,
번호표 뽑는 기계가 어디있나 찾기도 전에 창구 너머에서 용무를 물어봐 주셨다.
간단히, 운전면허증 재발급을 받으러 왔는데, 적성검사 기한이 지났다고 말씀드리니 창구를 안내해 주셨다.
내가 갔던 경찰서는 과태료 지불과 면허증 재발급(갱신) 업무가 한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했다.
심지어 과태료는 일정 기간 내에 내면 20% 할인이 있었기에,
창구에 앉은 자리에서 바로 가상계좌이체로 처리했다.
그리고 적성검사도 따로 하러 가는 등 움직일 필요가 없었는데,
만약 2년 이내에 정기건강검진을 받은 자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된다면
따로 거기서 시력이나 청력, 동작 등 따로 절차없이 진행이 가능했던 것이다.
직접 와 보기 전에는 민원실 어딘가로 가서 과태료를 내고 / 또 다른 곳으로 가서 면허증 갱신 신청을 하고 /
또 다른 곳으로 가서 간이 검사를 하거나 / 병원에 들러서 뭔가 서류를 떼 오라고 할 줄 알았는데
그런 거 1도 없었고, 너무 편해서 오히려 '이런 걸 여태 미뤄왔다니!' 싶었다.
물론 내가 운전면허증 갱신 신청을 경찰서에서 했기 때문에
오늘 당장 면허증을 들고 나온다거나 할 수는 없었고,
오늘 접수한 내용이 교통공단 관할의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넘어가고,
면허증이 발급되면 등기로 보내줄 예정이라고 했다.
바로 하루 이틀만에 나오는 건 아니고 넉넉잡아서 한 3주 잡으면 된다고 하셨다.
그렇게 면허증 재발급 수수료와 등기비용 3,800원을 더해서 19,800원을 카드결제했다.
만약 모바일 운전면허증까지 함께 신청한다면 수수료 5,000원을 더 내야하고,
발급되면 다시 경찰서에 찾아와서 지문 등록 등 절차가 있을 거라셨는데..
실물 운전면허증도 짱박아놓고 적성검사 기간도 지나버렸는데 그게 필요할까 싶어서 모바일 면허증은 신청하지 않았다.
면허증을 받기 전까지 혹시 면허증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사용할 수 있는
임시 운전 증명서를 받았다.

실제 운전면허증을 수령하게 되면 이건 알아서 폐기하면 된다고 하셨다.
여튼, 생각보다 귀찮거나 복잡한 거 없이 진행되서 인상 깊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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